글쓰기 기본 원칙과 선배들의 조언을 잊지 않으려고 여기 요약한다.
독자는 장황한 글을 끝까지 읽지 않는다. 짧은 글이 더 강력하고 기억에 오래 남는다. 특히 설명 문구를 작성하거나 설득하는 문장이라면 글의 길이에 신경 쓴다. 어쩔 수 없이 장황하게 써야 한다면 결론부터 요약한다. 하나의 문장에서 어절 수는 12개 이내로 작성한다.
“없애는 건, 남아 있는 걸 응축시킨다.” - 트레이시 세발리에
“보고서는 한 장으로 족하다. 더 긴 것은 비서가 곧장 쓰레기통으로 보낼 것이다.” - 처칠
“분명하게 글을 쓰는 사람에게는 독자가 모이지만, 모호하게 글을 쓰는 사람에게는 비평가만 몰려들 뿐이다.” - 알베르 카뮈
“짧은 단어를 쓸 수 있을 때는 절대 긴 단어를 쓰지 않는다. 빼도 지장이 없는 단어가 있을 경우에는 반드시 뺀다. 능동태를 쓸 수 있는데도 수동태를 쓰는 경우는 절대 없도록 한다.” - 조지 오웰
“좋은 글쓰기의 비결은 모든 문장에서 가장 분명한 요소만 남기고 군더더기를 걷어내는 데 있다. 아무 역할도 하지 못하는 단어, 짧은 단어로 표현할 수 있는 긴 단어, 이미 있는 동사와 뜻이 같은 부사, 읽는 사람이 누가 뭘 하고 있는 것인지 모르게 만드는 수동 구문, 이런 것들은 모두 문장의 힘을 약하게 하는 불순물일 뿐이다. 그리고 이런 불순물은 대개 교육과 지위에 비례해서 나타난다.” - 윌리엄 진서
처음 작성한 글이 완벽할 수는 없다. 처음에는 아무런 제약 없이 떠오르는 생각을 즉흥적으로 글로 옮기는 것에 집중한다. 정리한 생각을 글로 옮기는 것이 아니다. 글을 고치는 동안 생각을 정리한다. 여러 번 고친 글이 더 간결하고 명료하다. 마지막으로 맞춤법 등 사소한 문제들을 찾아내서 고친다.
“모든 초고는 걸레다.” - 헤밍웨이
“썼을 때와 그걸 고칠 때 사이에 꽤 시간 간격을 둬라.” - 제이디 스미스
“자기 글을 가차 없이 대해라. 그렇지 않으면 다른 사람이 그럴 것이다.” - 존 베리먼
“위대한 글쓰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오직 위대한 고쳐 쓰기만 존재할 뿐이다.” - E. B. 화이트
뛰어난 생각도 흔해 빠진 문장 속에 담으면 지루한 글이다. 나만 할 수 있는 표현을 찾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그냥 담백하게 쓴다.
“글에서 ‘매우’, ‘무척’ 등의 단어만 빼면 좋은 글이 완성된다.” - 마크 트웨인
“다른 출판물에서 익숙하게 본 비유나 직유, 상징을 절대 사용하지 마라.” - 조지 오웰
설득하거나 설명하는 글은 ‘요점(Point), 이유(Reason), 사례(Example), 요점(Point)’ 순으로 쓴다.
“글을 짧게 쓰세요. 사람들은 긴 글을 읽지 않아요. 윈스턴 처칠은 독일과 전쟁하는 동안 보고서를 짧게 작성해 달라고 요청했어요. 핵심만 설명하고 자세한 내용은 부록에 넣어요.” - 정찬명